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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짱! 유럽에 가다. (21) 바티칸박물관, 천사의 성, 판테온, 트레비분수 & 유럽여행을 마치며...여행의 기록/이탈리아 2013. 12. 2. 20:54
마지막 날은 바티칸을 보았다. 바티칸도 투어로 ㅎㅎ 이탈리아 밀라노 왔을 때에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과 바티칸 투어를 예약한거라, 자전거 나라에서 예약하지는 못했다 -_ㅜ
날씨 조으다. 조으다.
바티칸 미술관 입장티켓!
바티관 미술관 정원ㅎㅎ
설명하시던 가이드분.
조토의 그림
너무나도 유명한 최후의 만찬이다.
진짜 피에타는 아니지만, 정말 신기한게 피에타를 보고 설명을 듣는 데 마음이 찡했다 -
진짜 피에타를 보려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중간에 그냥 돌아갔지만... 사본만으로도 그 감동은 충분했다..
위에서 바라본 바티칸 시국 +ㅁ+
미켈란젤로에 대한 설명을 듣는 중 ㅎㅎ
천지창조!
원래는 촬영 금지다 ㅎ
그저 신기할 따름..
미켈란젤로가 왜 세계에서 천재인지... 여실히 증명해 준다.
유명하죠?ㅎㅎ
열심히 설명 들었을 땐, 생각이 잘 났는데 -_ㅜ
이제 오래된 일이라 설명이 가물가물하다..
플라톤, 소크라테스 와 같은 철학자들의 모습을 형상화해서 나타낸 것인데
각 캐릭터마다 철학자들의 성격이 드러나 있다고.
쉬는 시간에 케이크를 먹었다 +ㅁ+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ㅎㅎ
점심은 가이드가 데리고 가는 데 대신 우리는 조각피자집에 갔는데 최고였다..진짜 짱 맛있었다...
피자 ㅜ_ㅜ
이탈리아 조각피자들 너무 맛있당 ㅠ_ㅠ
음식은 정말 런던과 파리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이탈리아는 싸고 맛있는 게 너무 많았어!!!!!
로마의 3대 젤라또가게에서 사 먹은 젤라또 ㅎㅎㅎ
리조맛이라고 쌀맛이라는 맛이 있는데 -_ㅜ
그건 못 먹어봐서 아쉽당 ㅎㅎ
피에타를 보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오 천사의 성이다. 이름이 참 성과 잘 어울린다.
거리의 음악악사 +ㅁ+
천사의 성을 지나서 로마의 시내를 거닐었다 +ㅁ+.....
언제 또 이렇게 로마를 거닐 수 있는 날이 올까...
중간에 화장실도 들릴 겸, 커피숍에 왔다..
판테온 !
그 유명한 트레비 분수다 +ㅁ+
이 곳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미담!
그래서 안에는 동전들이 수북하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은 바로 이 라면 ㅜ_ㅜ
정말 맛있었당 ㅇ_ㅇ!!!! 최고최고
+ 로마의 타임랩스...
막상 여행 끝날 때쯤은 유럽문화에 익숙해져서 그 원대함과 위대함을 새삼 실감 못했는데,
타임랩스 동영상으로 그 때 그 로마를 떠올리니 소름이 돋는다.
la grande bellezza - Rome in a Time Lapse from Giulio Mentuccia on Vimeo.
다음 날 떠나지만, 아쉽기만 한 건 아니었다. -_ㅜ
로마 부터는 너무 기진맥진해서... 힘이 거의 없었다... 멍- 한 상태.. 여행은 최대 2주가 적당한 것 같다!
빨리 한국에 돌아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진짜 돌아갈 생각하니까 또 아쉽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게다가 혼자서 입국하는 거라 좀 무섭기도 했고 -_ㅜ
옆 비행기 앉은 외국인이랑 신기하게도 말이 통해 그 외국인이 명동 가고싶대서 명동 안내도 해주고....
같이 KFC버거먹고 스벅도 가고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다 -_ㅠ
그래서 그 날 진짜 개 피곤했어.... 명동역에서 캐리어낑낑대면서 집에 왔을 때....
긴 시간이었다.
러시아 공항에서 환승할 때는 혼자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엉엉 우느라구 .... 화장실에서 뜯어온 긴 휴지로 눈물 닦던 것도 생각난다...
벌써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그래도 여행을 갔던 건 특별했던 거라 세부적인 것들도 잘 떠오른다..
올 때 비행기에선 예민해서 잠도 안오고 멀미하구 그랬는데 진짜 신기한게 ㅋㅋㅋ 10시간 넘는 비행인데
오는 내내 거의 잤다. 잠을 자도 자도 계속 와서 올 때는 오히려 편했다....
먹고 자고하는데, 잠이 너무 잘 오니까 편한 느낌ㅎㅎㅎ
리무진 셔틀 버스 -_ㅜㅜㅜㅜ
무섭다고 소문난 떼르미니역아 ㅎㅎㅎ 생각보다 안 위험했다는... 안녕!!! 리무진 버스가 밀리는 바람에 ㅠ_ㅠ
비행기시간에 겨우 여유있게 도착했다. 이 때 간 떨어질 뻔했어!!!
러시아 항공 도착!
너무 여행기를 늦게 작성했다. 사실 12년에 여행갔는데, 좀 작성하다가 후반부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 귀찮음의 핑계로 나중에서야 사진 정리를 하면서 올렸다. 진작에 좀 할 걸.... ㅋㅋㅋ 1년도 더 지난 시간을 기억하느라 더듬더듬하기도 하고... 잘 기억이 안 나는 장소도 많았다.
반대로, 사소했던 일들이 순간순간의 오감으로 전부 다 기억나기도 하고..
유럽여행을 다녀올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굉장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인생은 조금씩 더 나아지는 거라고 믿고 싶으니까
지금 주어진 모든 것이 다 올바르진 않더라도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라 믿고 싶다...
사진과 추억을 함께했던 이가 이제 내 곁에 없어서 유럽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좀 했다...그래도....
어쨌든 여기는 나의 블로그니까...
소중했던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글을 다 올렸다.
긴 여행을 작성하는 동안, 런던->파리-> 순 으로 넘어갈 때 여행했던 그 아쉽고 저릿했던..... 기분을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여행기를 끝내니, 정말 실제로 여행을 끝냈을 때의 그 씁쓸함이 또 전해져 온다.
사진이라는 건 정말 매력적인 매체다... 그 때의 시간과 공간을 기억하게 해 준다는 게....
고생했던 나의 600D에게도 감사를 !!!!
블로그에 여행기를 마치니, 또 여행가고 싶다... 다음은 어디가 될라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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