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짱! 유럽에 가다. (15) 베네치아 산타노벨라성당 구경, 피렌체로 이동

 

그 다음날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다...

완전 우기라서 거의 무릎까지 물이 둥둥 차 있었던 것!

와... 베네치아에서 살려면 정말 많은 보수가 필요해보인다.

우선 나갈 엄두가 안나서 다시...zzz...

저게 바로 다리 까지 찬 물 ㅠㅠ 

어제는 그냥 도보였는데..

12시쯤되니까 나가라는 눈치가 보여서 짐만 나두고... 나갔다.

일회용장화는 15~30유로니까 못 사고 ㅋㅋㅋ

사람들은 일회용 부츠를 신거나 레인부츠를 신지만 우리는 비닐봉지로....

이 날 너무 웃겼다 그냥 ㅋㅋㅋ

언제 비닐봉지로 이렇게 무장하고 길을 걸어볼까 ㅋㅋㅋㄱ

재밌었다! 다행히, 베네치아의 명물 ㅋㅋ 

오징어 먹물스파게티를 먹으러 가는 덴 문제 없었다! 예이~

맛있는 식사를 하러. 사실 오징어먹물스파게티 맛집을 아저씨가 알려줬는데...

물때문에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었다 ㅎㅎ

기다리다가 녹초!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벨리니!!!와 이름 기억안나는 무슨 술! 도 시켰다

쨘!

가게 장식은 가면장식!

맛있당 ㅎㅎㅎ 행복했어

이 시커먼 스파게티 이름이 Nero di seppia다.

피자는 마르게리따... 이탈리아에서 딴 피자 시켜서 먹었다가는

온 입안에 소금을 털어넣는 경험을 하게 될 지도 모르니.. 

왠만하면 마르게리따로!

자리세 2.5*2 = 5유로나 내야했다 ㅜㅜㅜㅜㅜㅜㅜ

뭔가... 한국에 없는 데 외국에서는 돈 내야 되는 거 생각하면 억울해진다...

특히 화장실이용료라던가 물값... 자리세 etc.

보기보다 맛있다 +ㅁ+

음식을 먹고 나오니, 이제 물도 빠져있고 날도 쩅쨍!

어제는 비가 많이 왔는데, 오늘은 맑음 ㅋㅋ

그롬인가? 이탈리아를 다니다보면 베스킨같은 젤라또브랜드가 있다 ㅎㅎ

피렌체의 그곳보다는 맛있진 않았지만.....

이탈리아 내내 돌아다니면서 젤라또 먹는 게 참 행복했어!!!!!

물이 다 빠진 베네치아 ㅎ

그 새 물 빠짐이 신기하다.

이 표지를 보고 수상버스를 타러 갔지!

베네치아는 화려한 가게들이 참 많다.

이제 산타노벨라성당을 구경하러!

피렌체로 가는 기차는 밤까지...

베네치아를 속성으로만 즐기고 떠나야 했다 ㅠ_ㅜ

배를 탔다 ㅋㅋ

이동수단이 무조건 배라니 ㅋㅋ

베네치아를 가르는 이 기분..

이상하게도 이 때는 배멀미가 심한 나도 멀미가 잘 안났다 !

호텔들!

곤돌라들! 

밤에 본 어제 그 리얄토 다리를 지나서...

리얄토 다리에 대한 전설과 미신이 있었는데..

부둣가에서 저 멀리 산타노벨라 성당이 보인다 ㅋ

바닷물이 반짝반짝!

산 마르코 부둣가에서 내렸으니,

산타노벨라 성당으로!

바글바글 소떼같은 관광객들 ㅠ_ㅠ

그래도 용케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래는 못 있구..ㅋㅋ 피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곳저곳 베네치아 동네를 산책했다!

날이 개서 참 좋았다 ㅎㅎ 

아이들이 골목골목에서 축구하고 그랬는데, 참 귀여워 보였다!

정말 베네치아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들만의 추억이 이곳 저곳 골목마다 배어 있을 것 같다.

베네치아에는 이런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예쁜 가게들이 많다!

깊은 골목 속까지 다니는 곤돌라 ㅎㅎ

이 날 옷을 그래도 많이 껴입은 거 보니 추웠나 보다 ㅠ_ㅠ

색이 다 바랜 건물들도 베네치아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슬슬 어둠이 몰려오고 있다.

아이러브파리,런던,밀라노,베네치아..

이 아이러브 시리즈는 참 많은 듯ㅋㅋ

고급 곤돌라 ㅎㅎㅎ

부유층 노년부부가 타면 매우 잘 어울릴 것 같다.

사자! 아마도 베네치아 도시의 상징이었던 것 같다!

이제 바쁘게 저녁 식사 준비를 하는 레스토랑.

반짝반짝! 가면장식! 되게 비싸보이는데.. 이런 가게가 많은 걸 보면

꽤 수입이 되는 모양이다... 

요상한 모습의 인형들도!

가면장식 덕분에 베네치아를 생각하면 요상하고 환상적인데다가

몽환의 꿈에서나 나올 법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다!

인사동에도 고추무늬 장식이 파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 다산의 상징은 대충(?) 보편적인 듯 하다.

아기옷들~ 너무 귀엽다 +ㅁ+

이 계단을 지나친 게 어제인데 +ㅁ+

이렇게 밤이 되어서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베네치아 안녕...

아이폰으로 찍은 베네치아의 저녁 노을..

점점 피렌체로 떠날 시간이 가까워 지는 중 -_ㅜ

가족단위의 베네치아 관광객들이 참 거리에 많이 나와있었다 ㅎㅎ

아이들이 재밌게 노는 게 신기했다.

하늘로 던지는 야광볼 같은 것도 팔고 있었고...

우리나라랑 좀 다른 게 , 우리나라는 무슨 행사만 하면 정말 많은 장사치들이 모여드는데

베네치아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광객임에도 그렇게 보기 싫을 정도로 많은 장사치들은 없다.

약간은

조용조용한 분위기...

저녁으로 샀던 샌드위치를 내가 골랐는데 맛이 너무 구려서 ㅜ_ㅜ 웩이었다.

보기는 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외국 음식은 역시 복불복을 능가하는 듯....

와... 기차는 아침에 타서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밤까지 기다리기 좀 길었다...+ㅁ+..... 게다가 피렌체에 도착하니 피곤하기도 했구!! 

피렌체부터 로마까지는 호텔에서 묵었다.

이탈리아는 민박보다 호텔이 더 싸다..-_ㅜ

나중엔 민박한식이 그리워서 민박을 그리워하게 되었지만...!

쾌적해서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