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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짱! 유럽에 가다. (2) 런던 1일째 - 웨스터민스터사원, 버킹엄궁전, 내셔널갤러리, 코벤트가든, 오페라의 유령
    여행의 기록/런던 2012. 12. 15. 23:28

     

     

    Photo by Hegel Jorge

     


     


    10월 18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런던퀸즈민박에 도착했다.... 휴유

     시간은 딜레이되어 거의 12시쯤 넘어 도착.....

    힘들게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그저 피곤해서 이층 침대에 다들 자고 있을 때, 기어올라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시작!!!!!!!!!!이니까.


     

     


     

    거의 7시쯤 깨서 준비를 하고 우리가 제일 처음 간 곳은 바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퀸즈민박이 빅토리아역에 있어서, 사실 걸어서도 너무 가까운 웨스트민스터 사원이었지만.. 지리감각이 없으니까 첨에는 이 거리를 버스를 타고 갔다... 오이스터 카드도 첨으로 써보고 모든 게 신기방기.

     



    빅토리아역에서 버스정류소 찾는 중~  첫 날이라 두근두근 


     


    영국은 정말 버스 타기가 우리나라보다 쉽다.



     

     



    바로 이곳을 웨스터민스터 사원이라고 착각했으나 들어가보니, 조용히 미사를 올리는 영국인들만 있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금새 알았다. 왠지 여기서 가까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무작정 찾았다.

    진짜 가려던 런던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아니라 영국시민들이 기도하는 웨스트민스터를 가버린 거죠.. 그곳은 더더욱 숙소와 가까운 정류소였답니다. -_ㅠ 파운드 아까워.

    그래서 물어물어서 찾는 중, 런던식 아파트를 보고 입이 벌어졌다. 나도 이런데서 살고프다는 생각...






    이게 아파트라니 ㅠㅠ



    걸어서 금방 도착한 웨스트민스터에비!

     

     



    저희는 개장 시간인 9시 전에 갔는데, 비수기라 사람이 많지도 않았다.. 9시전에 가다니.. 참 부지런한 하루였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무료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의 역사를 이해하기가 아주 편했다. 역사 전공이 아니라서, 지금은 다 잊어버렸지만... 뭐든 듣고 이해하는 건 좋으니까, 게다가 아이팟이 오디오가이드라서 더 신기했다.



    웨스터 민스터 사원을 보고나서 걸어서 '버킹엄궁전'을 갔다.




     

     



    사실은 버킹엄궁전의 기마식을 보려고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뭔가 특별한 기마식이 안해서 답답. 그냥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그런데 여행객들도 정말 많이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어서, 계속 기다렸지만 12시가 넘고 아주 넘도록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안에 있던 모든 관광객도 우리 같았을까 궁금하다.


    일어난 일이라고는 POLICE들이 말 7~10마리 정도를 타고 지나가던 일 뿐.... 생각해보니, 왜 경찰들이 말을 타지??? 어쨌든, 빨간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행진하지는 않았다.. 뭔가 허무했다.. 그래서 다음 목적지로 그냥 출발했다.. 


    버킹엄궁전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구경만하고 PASS~..





    다음 목적지를 위해 런던의 세인트제임스파크&그린파크를 살짝 지나쳤다.. 영국하면 공원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면서 아메리카노에 샌드위치가 왠지 떠올려진다.  


     정말 런던은 자연친화적이다! 비가 많이와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느끼는 쾌쾌함이 전혀 없다. 여의도공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거대한 공원들 ㅋㅋ 여기서 셜록홈즈 드라마도 찍었을까?





    ?이 평화로움과 조용함. 이 날 으슬으슬하게 정말 추웠는데요, 런던은 낮에도 어둑어둑하고 으슬으슬했다.. 이 날 비가 주룩주룩 많이왔다. 남자친구는 이 때, 나한테 옷을 건네주고 자기는 부들부들 떨었는데....

     

    버킹엄궁전에서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길었다.. 약 20~30분 정도?. 영국인인지 착각하고 질문하면 프랑스인이기도 해서, 길을 좀 많이 헤맸다.


    드디어 피카딜리서커스광장! 저기 분수대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내셔널갤러리'다! 


    내셔널갤러리는 진짜 필수코스에 넣으면 좋을 것이다..


    영국은 거의 모든 박물관미술관이 무료인데다가 내셔널갤러리에 있는 작품들은 유명한 것과 볼만한 것들이 많다.. 게다가 한국어오디오가이드도 있다.  



     


    피카딜리 광장



     

     

     


    이 기둥이 보이면 ,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이다.



     


    런던 날씨는 우중충한~ 이 때 프레타망제에서 서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었다. 

    런던에서 제일 기억나는 음식은 프레타망제의 샌드위치.. 진짜 맛있었어 ㅠㅠㅠ



    런던 내셔널갤러리를 보고나서 우리는 비가 추척추척내리는 코벤트가든으로 갔다.. 여기 H&M에서 니트와 가디건을 구입했다. 런던은 비가 오는 도시인데, 거리를 우산을 쓰고 지나다니니까, 뭔가 멜랑꼴리했다..

     




    H&M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많은 글로벌브랜드~ 




    뮤지컬을 보기위해 간 레스터 스퀘어.. 바로 보이는 곳으로 get ! 

    역시 사람들은 많았답니다. 대학로같은 소소한 느낌이 아니라, 번쩍번쩍하게 꾸며놓았다.




    레스터스퀘어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표파는 곳이 여러군데 나온다. 

    1시간전쯤에 샀는데도 그렇게 싸진 않았다~ 라이온킹은 이미 매진되었다고 한 것 같아서 오페라의 유령으로 겟!

    그전에 밥 먹으러 차이나타운ㅋㅋ

    차이나타운이지만 아주 큰~ 곳은 아니었다. . 뮤지컬보기전에 식당에서 밥 먹기 딱 좋은 거리입니다!



    이 날 첫 날이라 그런지 우리는 돈에 대한 그것도 파운드!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다... 

     

    기분상 맛있는 걸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래서 딱 보이는 뷔페에 갔다. ㅠ_ㅠ 

    MW BUFFET 이거 찾는 한국인들도 몇몇 보였다~

    3일뒤에 테스코만 헤매고 돈 없어서 맥도날드 햄버거도 못 사먹고 찔찔거릴지 모르고 그랬었지 ㅋㅋㅋ


    하지만 여기 진짜 맛있었다. 고기가 이렇게~~~ 나 많은 뷔페는 난생 또 처음 봤으니까 ㅋㅋ. 

    차이니스 부페이지만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췄는지 면류보다 육류가 많았다. 콜라 리필되냐고 물어봤는데, 종업원이 리필이 뭔지 몰랐다. 외국에서는 리필 개념이 있나? 리필은 콩글리시같다.



     

     



    복음밥ㅋ 또 먹고싶다.. 그리고 나서 '오페라의 유령'을 보러 고고~ 영화로도 유명하고 음악으로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극장 한 번 정말 컸다.

    2층 후미진 좌석이었는데, 잘 안보여서 아쉬웠다 ㅠ_ㅠ





    오페라 끝나고 극장 앞에서 기념 촬영!






    옆에는 코벤트가든 H&M에서 산 니트를 들고 ㅋㅋㅋ 

    오페라의 유령 중간 타임에 목이 너무 말라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객석 끝으로 가면 알바생같은 분이 아이스크림을 판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손바닥보다 작은 게 무려 3파운드 정도? ㅠㅠ 

    근데 너무 맛있었던터라, 우리나라에서 와서도 그 맛이 종종 기억난다.. 진짜 맛있었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끝나고 역을 찾아 가던중 피카딜리의 광장 야경 ㅠㅠ 

    날씨가 구리구리해서, 정말 예뻤는데 카메라는 이 정도밖에 안 나와서 아쉽다.



    내셔널갤러리의 야경!


    빡세게 돌아다닌 첫 날......ㅋㅋㅋㅋㅋ 여행이 참 그런 거 보면 인생이랑 닮았다. 작심삼일이라고 사람들이 뭔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불타게 하다가, 중간에 점점 지치고 후반부는 느슨해지는...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는 거의 오전을 훨씬 지나서야 나가고.. 나가는 것도 귀찮아 지는? 


    그래도 처음에 그 부푼 마음이 주었던 감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정말 오고싶었던 나라였기에, 그 순간순간이 숨이 멎어버리는 지 알았다.. 너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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