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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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글귀]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아트 정보 /책 2014. 12. 17. 23:41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010년인가, 이 책을 처음으로 읽었을 때가. 박민규 소설 모두를 읽은 건 아니지만, 카스테라 더블 등등... 은 이 책만큼의 감동과 부르르르르~~~ 떨림을 주지는 않았었다. 여전히 다시 읽어도 최고일 뿐만 아니라, 문장 한 올 한 올, 단어 한 줌 한 줌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하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요즘은 겨울이라 그런가 ㅠ_ㅠ 감성 폭발...겨울하면 '파반느'고, 눈 오는 겨울 풍경하면 '파반느'다.. 그 만큼 이 책은 포근 포근하게 눈이 쌓이는 겨울에 딱 어울리는 현대소설! 이별한 사람,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앞으로 사랑을 할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만 하는 책!그러니까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역시나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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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아트 정보 /영화 2014. 11. 2. 16:24
할머니가 주워온 누군가의 교과서, 헌책들 속의 세상이 전부였던 조제가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를 만나 세상 밖으로 걸음을 떼는 성장 이야기. 누구에게도 도움받길 원하지 않았던 조제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장 무서운 걸 보고 싶었다"며 츠네오의 손을 잡고 동물원의 호랑이를 본다. 물고기가 처음 바다를 만난 듯 세상을 유영하던 조제는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굴러다니"더라도 괜찮다는 말로 이별의 순간을 준비한다.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너는 주제를 알아야지. 너는 몸이 불편하잖아.몸도 불편한데 조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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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올드 보이아트 정보 /영화 2014. 10. 1. 23:29
올드보이를 첨 봤던 게, 아마 중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은데.. 처음 본 건 확실히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박찬욱 감독 영화를 꾸준히 봤지만, 그래도 내게 박찬욱 베스트는 올드보이 메시지도 좋고, 구성도 좋고, 연기도 좋고, 음악. 심현정 - The Last Waltz 는 내 소장곡. 심연의 늪으로 빠져들 것 같은 이 음악OST가 참 좋았다. 볼 때마다 다른 답답함, 슬픔, 인상으로 다가오는 영화.이번에 다시 볼 때는, 군만두만 먹는 방에 갇힌 대수.와 내가 다를 바 없다고 느꼈다. 나 스스로 생각의 틀에서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까. 발걸음도 생각따라 폐쇄적으로 맴돌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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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리뷰아트 정보 /영화 2014. 9. 1. 01:19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본 영화.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나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정말, 각본 연출 연기력 모두 최고였다. 이 영화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보다가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가, 멈췄다가 울다가... 제 정신으로 볼 수 없었을만큼, 아름다웠던 영화. 가슴에 구멍이 난다는 것은 뭘까? 알지 못하는 아델. 엠마를 만나기 전까지니까. 화면으로 보는데도, 그 찐득한 감정이 가슴으로 전해져 왔다. 설레고, 풋풋하고, 아름답고, 두근거리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레즈비언 섹스신 또한 야하다기 보다는, 정말 남녀와 다를 바가 없는 그냥 두 사람이 사랑하는 모습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그러나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그 아름다운 순간들도 점점. 현실적인 문제와 엮어들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