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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대 청춘 아이콘 소피 마르소의 영화 '라붐' 1 & Reality OST 듣기
    아트 정보 /영화 2012. 3. 4. 21:42

    '라붐'은 소피 마르소의 데뷔작으로, 또 리차드 샌더스가 부른 배경음악 "Reality"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또 시끄러운 파티 도중에 연인에게 헤드셋을 씌워주는 장면은 영화 <써니>와 많은 CF 속에서 패러디되는 라붐의 명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 '라붐'은 1980년대의 프랑스 청춘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저는 영화 속 80년대의 프랑스 청소년들의 문화에 굉장히 문화 충격을 느꼈습니다. 서양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파티하는" 풍습이 있잖아요; '라붐'에서는 어른들 못지 않게 파티를 자유롭게 즐기는 13살의 청춘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쯤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이트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조명 속에서, 뇌쇄적인 음악에서부터 블루스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춤을 즐기는 모습은 어른들만큼 성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청소년들이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에서 프랑스가 미성년에게도 "자유"를 허용하는 나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성(姓)적으로도 성숙한 청소년들의 모습은 꽤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나라의 80년대라고 치면, 민주화운동의 열기가 가득했던 억압적인 사회였잖아요. '라붐' 속에서의 젊은 아이들은 이성에 갓 눈을 뜨고 그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열정과 젊음이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소피마르소의 앳된 청순함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소피 마르소는 세계 3대 미인 중에 한 명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입니다. 저는 소피마르소가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얼굴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소피마르소의 작은 입과 짙은 갈색의 눈은 동서양을 조합한 미인의 느낌을 줍니다 +ㅁ+

    소피마르소를 보면 자연미가 느껴저서 눈 정화가 되는 느낌입니다. 요즘에는 너무 많은 여자연예인들이 과도한 성형수술을 하여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눈의 피로감을 주는데요-_-;

    대한민국 자연미인이라고 일컫어 지는 배우 한가인도 요즘 '해를 품은 달'에서 보니, 나잇살도 있겠지만 얼굴에 보톡스인지 주사를 많이 맞았는지 얼굴이 울퉁불퉁하더라구요; 자연미를 너무 잃어버려 못난 얼굴이 되었더군요; 요즘 한가인 리즈시절이라는 검색어가 네이버를 장식하던데, 리즈시절 사진과 지금의 한가인을 비교하면 얼굴이 너무나 다르지 않나요?







    귀여운 소피마르소입니다 ^-^ 훗날 아버지로 나왔던 역할인 아저씨와 육체적인 영화 "지옥에 빠진 육체"를 찍었다고 해서... 음, 배우생활은 미래를 종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딸이랑 배드씬을 찍다뇨..ㅠ0ㅠ..
    예전에 황정민과 임수정이 <행복>을 찍을 당시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팬들이 말이 많았는데요, 이런 게 80년대에 가능한건 프랑스이기 때문이겠죠;;;



    '라붐'의 소피마르소를 보면서 저는 저의 옛날 일들을 생각했습니다. 영화 속 소피마르소는 충동적인 행동들을 저지르거나,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며 혼자서는 속쓰려하는 데요. 이것은 어느나라 소녀들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몰래 마음 아파하고 남몰래 기대하는 모습에서, 저의 옛날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향수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자기 생일파티에 와준 라붐의 남자주인공과 춤을 추는 장면에서 또 다른 새로운 남자애가 눈에 보이잖아요 ^0^ 그것은 어린 소녀가 사랑에 눈을 떠 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사진을 보면서도 늘 그리운 남자아이가 좋아 그 아이의 고향까지 무작정 찾아가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매달리던 불덩이같은 사랑도, 시간은 또 다른 사랑을 만날 수 있게 인도합니다. 

    이 장면의 소피마르소의 몽환적인 연기가 좋았어요. 마치 사랑의 마약에 달콤하게 취한 듯 얼이 빠진 것 처럼 음악과 이 시간에 빠져있는 모습이요. 원래는 특수학교 선생님이 꿈이였던 소피마르소는 클로도 피노토 감독 때문에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는데요. 첫 연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소피마르소는 영화 '라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향수와 프랑스 영화가 가진 감성적이고 세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 '라붐'이었습니다. 풋풋하고 상큼한 소피마르소의 모습도 청순하면서 예뻤구요^^;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가 된 소피마르소입니다. 성숙미가 절정에 올랐네요

    노래만으로도 유명한 Reality 동영상 입니다.






    라 붐
    감독 클로드 피노토 (1980 / 프랑스)
    출연 소피 마르소,클로드 브라쎄르,브리지트 포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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