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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화차' 원작과는 또 다른 미스터리함을 공개하다-[화차 언론시사회 다녀왔어요^0^]
    아트 정보 /영화 2012. 2. 23. 02:20



    용산 씨지브이점으로 화차 언론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선균님의 해맑은 미소는.. 하암 언제나 힘을 주시와요 !



    “저는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개인의 행복의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회의 악의 덫에 한 번 걸려들기 시작하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이 때, 우리는 한 인간에게만 죄를 물어야 하는 걸까? 죄를 짓게 만든 잔인한 사회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일까? ‘화차’는 개인의 잘못보다는 개인을 그렇게 만든 사회에 잘못을 묻는 영화다. 

    원작 ‘화차’의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 이후를 영화 ‘화차’는 지금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두 배경 모두 사회적 구조에 따른 경제붕괴로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었다. 특히, IMF, 글로벌경제위기는 한국인들에게 큰 상실감과 상처를 준 큰 사건들이었다.

    ‘화차’의 미스터리의 키를 쥔 강선영(김민희)는 이렇게 사회가 준 상실감과 상처를 벗어나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여자다. 그러나, 행복해지는 방법의 선악을 가리지 않고 행복이라는 먹잇감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사냥개 같은 무서운 여자다.

    강선영(김민희)의 약혼자인 문호(이선균)은 선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던지고 매달리는 남자다. 그는 말없이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애를 쓰고, 용서할 수 없는 그녀의 과거까지 모두 마음에 묻어버리고 끝까지 그녀를 믿어버리는 가여운 남자다. 우리는 문호를 통해서 한 인간을 사랑하는 농도 깊은 사랑이 어디까지인지를 ‘화차’를 통해 시험할 수 있다.

    형사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김종군(조성하)는 문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전직 형사다. 그녀는 단서를 토대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해가면서 감정적으로 치닫는 문호옆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는 영화 ‘화차’에서 훌륭한 연기호흡을 선보였다. 세 배우는 인물의 캐릭터를 원작과 다른 맛으로 해석해서 연기했고, 김민희는 브라운관에서 미스터리한 괴기한 느낌을 충분히 표현해냈다. 이선균은 원작과 달리 비중이 가장 많은 주연으로 진한 멜로의 정점을 찍는다. 조성하는 ‘대왕 세종’때 보였던 정숙한 이미지와 다른 편안한 사촌형처럼 느껴진다.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과 영화를 비교하면 세부적인 단서나 인물 캐릭터들이 많이 다르고, 극을 이끌어가는 시점과 많은 변화가 있어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영화 ‘화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원작을 읽지 않은 이라면 ‘화차’가 풍기는 미스터리함과 급박하게 흘러가는 사건 전개만으로도 영화 ‘화차’는 재미있다.

    117분, 개봉 3월 8일

    화차
    감독 변영주 (2012 / 한국)
    출연 이선균,김민희,조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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