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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짱! 유럽에 가다. (11) - 눈이 오는 스위스 리기산, 루체른 시내 구경!여행의 기록/스위스 2012. 12. 23. 20:49
일어나니 눈이 예쁘게도 내렸다..!
어제까진 가을이었는데, 완전 겨울이 된 스위스 +ㅁ+
아침 8시쯤 일어나서 밖을 보니, 앨리스할머니네 정원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
2012년의 겨울을 스위스에서 맞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앨리스할머니네에서 받은 초콜릿ㅋㅋㅋ
여행하면서 힘들 때마다 초콜렛 부셔서 조금씩 먹었는데, 그 덕분에 힘을 많이 낼 수 있었다..
토블렌이란 초콜렛이 젤 유명한데, 진짜 스위스는 지나다니면 초콜릿을 대량으로 많이 판다..
기차타러 가는 길.
기차 안에서 본 스위스 풍경이 정말 새하얗다!
스위스 리기산과 루체른을 가기 위해 출발!
인터라켄 오스트에 도착!
이 날의 우리계획이었다!ㅋㅋㅋ
그리고 갔다와서 루체른 시내 구경을 하는 것!
진짜로 이 쿠폰 이용해서 명품 스푼 교환하고 열쇠고리를 받았다 ㅋㅋ 이 날
루체른역에서는 못받고 다음 날 인터라켄에서 받았지만...
하얀 눈 때문에 완전 기대기대 +ㅁ+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가는 데 정말 시간이 길었다 ㅠㅠ
중간에 기차운행이 중지되서 버스로 갈아타야 했는데... 버스에서두 멀미 작렬 ㅠ_ㅠ
온통 흰색 눈 떠보면 또 흰색..
이렇게 눈덩이들이 하루 만에 많이 쌓인 것도 신기했다.. 리기산을 가기위해서...드디어 루체른 도착 !
이 추운 날에 MANOR 마라톤 행사를 하고 있었다 ㅠㅠ
시간표를 어떻게 봤는 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ㅠ_ㅠ
한 몇 시간 배를 헷갈려하다가.. 한국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그런데 여차저차해서 가게 되긴 되었다 ㅎㅎ
매섭게 오는 눈!
사진 봐도 춥다 ㅋㅋㅋ 이 추운 날 반팔에 반바지 입고 달리던 스위스 마라토너들 ㅋㅋ 대단하다고 느꼈다.
우여곡절 끝에 베기스로 가는 유람선을 탔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ㅋㅋ 아늑했다.
베기스 도착!ㅋㅋ
가는 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ㅠㅠ
길 물어볼 사람도 없고, 날은 계속 눈오고, 춥고! 그래도 앨리스할머니네에서 부츠를 빌릴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다!
눈 와서 신난 강아지마냥 ㅋ
마을을 지나 리기칼트바트와 리기쿨룸을 가기위해 눈을 뚫고 전진!
드디어 찾았다 ㅋㅋ 리기산으로 가는 케이블카!
뒷문으로 들어가서.. 다시 나와 앞 문으로 향했다!!
케이블카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
이 날은 데세랄 렌즈에 습기와 물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ㅋㅋ
케이블카에서 내려..
이제 리기산 정상에 오르는 기차를 기다리면 된다ㅠ_ㅠ
기다릴 때... 너무 추워서 어쩔 줄 모르다가..
간이 안내소 같은 데서 앉아서 기다렸다!
날씨 좋으면 이렇게 직접 올라가 등반을 했겠지... 기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에 올랐다!
근데 너무~~~ 추워서 ㅠㅠ
그냥 리기산에 왔다는 느낌만 받고 와야했다 ㅠ_ㅠ
기차안을 떠나기가 싫을 정도로 추웠고, 전경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새하얗기만 했다 ㅠㅠ
진짜 스위스를 날씨를 잘 맞춰서 가는 게 중요하다. 아니면 일주일정도 여행계획을 잡아야 한다.
복불복이라서 ㅠㅠ 떠날 때, 스위스 날씨는 대박이었는데... 이 날은 정말 눈이 많이 왔다 ㅠ
아쓰골다우에서 루체른으로 ㅋㅋ
루체른 맥도날드에서 먹은 치킨 ㅋㅋㅋ 맥도날드인데도 치킨맛이 황홀했다는...
마지막으로 힘내서 루체른 시내 구경을 하자!! ㅋㅋ 루체른은 한 2~3시간이면 볼 수 있다 ㅋㅋ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찾아서 떠났다.
지나다니는 데 시계랑 초콜릿이랑 사고 싶은 거 많았다 ㅋㅋ 심지어 스위스 휴대용 칼도 탐날정도 ㅋㅋ
이 날도 분위기 짱! 이었는데.... 사진들이 거의 흔들렸다 ㅠ
시내를 지나 빈사의 사자상에 갔는데 ㅠㅠ
정말 비도 오고 그런지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ㅠㅠㅠ
검은 공원에 무지 큰 개가 지나가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너무 무서워서 여기서 계속 징징댔다ㅠㅠㅠ
근데... 빈사의 사자상 조차도 무서웠다... 거의 공포특급 수준의 으슬으슬한 분위기가 ....
공원도 음침하고 나무들도 엄청 많구...
심지어 이 공원에서 내 하얀 털모자가 벗겨지는 지도 모른 채 빨리 걸어나와버려서 ㅠㅠㅠ
영국여행부터 쓴 흰 모자를 이 날 잃어버리고야 말았다 ㅠㅠ
목조로 만든 카펠교 안에서...
카펠교에서 바라본 루체른 야경 정말 ! 멋졌다
루체른에서 다시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로...
힘들었지만, 루체른의 야경이 마지막에 마음마저 따뜻하게 해 준 날이었다!
내일이면 스위스도 안녕이구나..
점점 유럽여행 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게 슬프기도 했던 날이었다ㅋㅋ 아까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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