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생각들/좋은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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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이치의 <소심 심리술>중에서끄적이는 생각들/좋은 글귀 2014. 7. 6. 23:07
“보시다시피 나는 변변찮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건 바로 일류 회사에 들어가는 겁니다.” 상담을 하러 오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그런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상실감이 매일 몸과 마음을 뒤덮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상사나 동료는 물론, 부모 형제나 친구까지 ‘어쩐지 나를 바보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본때를 보여주겠어!’ 라고 생각하게 된다. 복수심과 불안이 뒤섞인 심정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나야. 그러니 나의 길을 가겠어’라는 마음가짐이다. 하지만 자기상실감에 싸여 세상의 눈을 두려워하게 되면 대부분의 내향적 인간은 일류 지향적이 되어가는 것이 당연하며, 나 또한 같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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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oine de Saint-Exupéry Officiel, 어린 왕자 중에서.끄적이는 생각들/좋은 글귀 2014. 3. 13. 18:20
언제나 같은 시간에 오는 게 좋아.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하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행복해지겠지. 네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알게 되겠지! "It would have been better to come back at the same hour," said the fox. "If, for example, you come at four o'clock in the afternoon, then at three o'clock I shall begin to be happy. I shall feel happier and happier as the hour advances. At four o'clock, I shall already 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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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20세기 라디오 키드 중끄적이는 생각들/좋은 글귀 2014. 1. 31. 00:08
'사람들이 왜 변했을까'라는 질문의 출발이 잘못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훨씬 합리적이다.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두고 '왜 변했을까'라고 질문했을 수 있다. 변한 것은 그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을 대하는 내 인식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우리는 사람에 대해서 막연히 '이런 사람일 것이다'하고 생각한다. 그 가정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가정이 맞는 동안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정이 틀리는 경우가 나오면 내 인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음에도, 상대가 변했다고 생각해 버린다. 이승훈, 20세기 라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