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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쓰미유키히로] 일드 : 스타맨·이 별의 사랑 (スターマン・この星の恋) 1화·2화
    3. 드라마, 영화 리뷰/드라마 이야기 2013. 12. 10. 02:10




    쓰쓰미 유키히로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최근이다. 그러나, 이 감독이 연출한 작품 목록에 내가 이미 봤던 작품이 굉장히 많음을 알고나서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아라시의 작품 <피칸치>. <피칸치>가 충격적이었다는 게 아니라, 쓰쓰미 유키히로가 <피칸치>를 연출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엄청난 B급 요소가 가미된 영화 <피칸치>가 이 사람 작품이라니 -_ㅜ

    내가 이 감독을 찾아본 이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가 <케이조쿠>였기 때문이다.

    <케이조쿠>도 B급 마니아틱을 자랑하긴 하지만... 나는 아라시를 좋아하면서도, <피칸치>를 보면서 참 감독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름 충격적이었다! 사실 이 감독이 굉장히 보편적이고 흥행요소가 많은 작품을 다수 연출했기 때문...




    배우를 카멜레온이라고 표현하는 데, 감독에게도 부여할 수 있는 칭호인 것 같다. 이 사람은 카멜레온 연출자!!! 



    그 외 알려진 작품으로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Stand Up!!》,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한도쿠!!!》,트릭》시리즈,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특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은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리메이크되어 큰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연애사진》, 내일의 기억》이 대표적이다.



    알고보니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연출자인 쓰쓰미유키히로. 일드를 한 번쯤 접했던 사람이라면 이 감독이 연출한 작품을 적어도 1~2개는 접했을 만 하다.




    일본의 연출자시스템을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방송계와 영화계의 장벽이 낮아보인다. 우리나라는 공중파 드라마PD를 하더라도 경력을 쌓은 다음에는 연출에서 물러나 행정이나 관리직으로 승진해서 정년까지 근무한다. 영화계로 가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 굉장히 적다. 



    그런데, 쓰쓰미 유키히로의 작품을 보니 비록 영화는 드라마의 극장판인 것들도 있지만, 그가 방송계와 영화계 두 분야 다 입지를 다진 것을 보니 일본은 영화와 방송의 장벽이 느슨한 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의 연출에 관심이 많은 나는, 그 동안 보지 않았던 작품들 중심으로 [쓰쓰미유키히로 분석]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가장 최신작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그래서 첫 번재로 선택한 작품은 2013년에 방영된 <스타맨·이 별의 사랑 (スターマン・この星の恋)>.












    드라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편이 도망간 후 세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사는 싱글맘 사와코가 우연히 한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마침 기억상실에 걸린 그 청년에게 자기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시작되는 로맨틱 코미디.'




    친숙한 얼굴인 히로스에 로쿄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히로스에 로쿄는 영화 <비밀>로 알려져 있지만, 


    90년대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한 10대 스타였다. 뭐, 사와지리 에리카+나가사와 미사미로 상대가 안되는....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수지+현아+아이유를 합쳐도 장나라를 못 따라오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 


    지금은, 세월의 풍파를 겪어 예전만하지는 못하지만... 솔직히, 배우로서 발성이 부족해보이는 면도 있다. (좀 귀연척 코맹맹이 소리가 심해서) 그래도 나도 중학교 시절에는, 히로스에 로쿄의 사진을 많이 소장하고 있었다. 그 때도 정말 인기가 많았지..


    그러나 현재는 이미 인기가 한 물 가도 한 참 간... 스타... 게다가... 연기패턴도 비슷해서 별 다른 매력이 없는 로쿄...

    '한 때의 틴에이저로 거품인기였을 뿐!' 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던 로쿄를 다시 보게 된 계기는, 바로 드라마 <11명이나 있어>였다. 


    대학와서 일드를 그만 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였다 -_ㅠ

    그런데 <11인이 있어>는 일드에 대한 나의 염증을 다 날려준 드라마였다ㅋㅋ

    지금까지 본 일드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내 스타일이었어...ㅋㅋㅋ  






    여기서 히로스에 로쿄는 귀신엄마역할로 나온다.

    뭐..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건 아니지만, 그 드라마 때문인지 로쿄가 급호감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스타맨·이 별의 사랑 (スターマン・この星の恋)>도 쓰쓰미 유키히로 작품에다가, 일본의 대표 여배우.....인 로쿄라니.. 뭐 이정도면 연출자+연기가 조합이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기대를 좀 하고 보게 된 드라마.








    마을의 배경은 후지산이 있는 마을이다.. 후지산을 이렇게 실사로 자주 보는 건 <스타맨> 덕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집'이 자주나오는 것처럼, '산'이 자주 나온다.








    세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발랄하고 씩씩한' 사와! 남편은 도망쳐서 없다.







    후지산의 야경. 실제로도 보고싶다.ㅋㅋ 언젠간!









    마트에서 일하는 엄마가 남겨온 음식을 먹는 아이들... 단란해 보이지만, 늘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그늘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갑자기 혜성처럼 이 가족들 앞에 떨어진 이 남자! 








    어리버리한 호시노. 검색해 보니 후쿠시 소우타라고 한다.

    일드 안 본지 오래되다보니 요즘 신인들은 완전 모르겠다.. 뭐 그건 한국아이돌들도 비슷하지만..

    떠오르는 샛별이란다! 뭐, 대표작들이 꽤나 그래도 있던데, 나는 후쿠타 소우다를 <스타맨>에서 처음 보게 되었다.

    신인이라서 연기는 멘붕인 듯... 진짜 연기 오글거려...서 가끔 화가 날 정도다 -_ㅠㅋㅋㅋ


    게다가 93년생이다. 로쿄랑 대체 몇 살 차이야 -_-;; 정말 드라마 내용과 확실히 들어맞는다. 로쿄는 애도 있는 걸로 아는데? 드라마의 세계적인 대세가 연하남인 것 같다


    다시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면,


    호시노는 기억상실이 되어 이 가족들 앞에 떨어졌다.

    호시노도 급 정해준 그의 이름...참 이름을 막 짓는다.. (이름 지으려던 참에 그가 별(호시)을 보고 있어서 호시노)

    가족들은 '아빠'가 필요했기에, 할머니를 포함한 전 가족이 그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가 원래부터 이 집에 살았었다고.....-_-;


    제 3자 입장에서 정말 황당하지만, 막내의 해맑음에 약간 용서가 될 듯도 하다;

    아무리 남자가 필요해도 그렇지...-_-; 일드도 이제 한드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나ㅋㅋㅋㅋ 

    기억상실증이라니.. 오지호와 한예슬의 <환상의커플>과 성별이 반대고, 캐릭터가 조금 다르지만 많이 비슷한 내용이다.


    호시노에게 눈에 띄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신체적으로 엄청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것과 엄청~ 나게 어리버리하고 답답하다는 점이다. 2화에서 접시를 닦으랬더니, 접시를 깨뜨리고도 몇 초 있다가 어벙벙한 눈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는... 답답함!


    그리고 '호시'(별)가 드라마의 중요한 키워드다. 


    호시노가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사와가 호시노라는 이름을 지어줬을 뿐만 아니라, 2화에서 '호시'라는 말에 정체불명의 아저씨와 함께 일하는 직원이 "호시?"라고 하면서 그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호시노와 사와를 잇는 중요한 관계인 사와의 아이들.





    큰 아들 다이


    다이는 큰 형이라서 그런지 어른스럽고, 호시노에 대한 의심이 많다. 

    "어째서 그런 녀석이 우리 집에 있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다이..







    둘째 아들 히데


    히데는 차남이라서 애매한 위치(?) 막내는 무한정으로 귀엽고, 형은 카리스마가 있다.

    주로 형의 말에 따르는 동생....ㅋㅋ 혼자 형 몰래 바보같이 웃고 있을 때 너무 귀엽다 ㅋㅋㅋ

    막내 슌은 정말 깨물어주고 싶은 애기라면, 얘는 그냥 바라만봐도 소심한 것 때문에 더 귀엽게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히데ㅠ_ㅠ 귀여워..






    셋째 아들 슌!

    너무 귀엽다. 호시노를 보자마자 "파파"라고 하면서 껴안는다. "파파"라고 하면 거부할 수 없쟈냐~


     





    별을 보고서 갑자기 정신을 잃은 채, 몸을 격하게 꺾는 호시노... 정말 그는 우주에서 온 외계인인 것일까?...

    심지어 죽은 새를 기를 모아서 되살리기도 한다.



    2화가 끝날 무렵에는 의문의 여자가 호시노를 찾아 주먹을 날리는데...



    호시노의 존재를 이상하게 여기는 할아버지&직원.. 특이해 보이는, 사와의 절친.. 호시노를 찾으러 온 의문의 선글라스녀..!


    후지산 마을에서 사는 이들이 혜성처럼 떨어진 호시노로 인해 겪게되는 특별하고 소중한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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