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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짱! 유럽에 가다. (7) 파리 3일째 - 콩시에르주리,생트샤펠,노트르담대성당,퐁피두센터,오르세미술관,루브르박물관
    여행의 기록/파리 2012. 12. 23. 20:24

     





     




    그 전날.. 에펠탑을 보고 오느라~ 늦게 숙소에 도착했다. 피곤피곤 했는데도, 그 민박집에 온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건 바르셀로나에서 온 30대 아저씨 두 명. 니스부터 여행해서 파리에 온 것 같았는데,


    치즈랑 와인이랑 사서 우리랑 같이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이야기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여행의 묘미가 또 새로운 사람들을 우연처럼 인연처럼 스쳐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우리랑 같이 방을 쓴 사람들은 사촌지간의 3남매들이었는데.. 그 중 제일 누나분은 1달동안 여행하기 위해 직장도 그만뒀다고 했다. 나랑 별로 나이차도 안 나보였는데, 이미 결혼해서 남편이 있었다...!


    그들에게서 파리 여행 정보도 얻고..! 인생이야기인지 뭔지는 기억안나지만... 얘기도 나누고.. 


    생각해보면 파리가 너무 짧았다 ㅠ 어차피 영국에서 온 날은 헤메느라 시간을 다 보내버렸고.. ! 제대로 말해도 4박 5일정도였지만... 매력적인 도시 파리를 즐기기엔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다..

     

    이 날부터는 뮤지엄패쓰를 개시한 날이다. 


    뮤지엄패스가 참 좋았는데...  3일권은 뮤지엄패쓰로 즐기는 파리여행으로....너무 짧은 시간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한 파리를 다녀와서 생각한 미래 파리 여행 계획은, 뮤지엄패스 일주일권사서 일주일동안 맘 편하게 오르세건, 루브르건, 어디 박물관이건... 편안하고 여유있게 즐기는 것이다ㅋㅋㅋ 일주일동안~~~~~~~~ 늘어지게 ~~~~~~~!! 쉬면서 돌아다니는 것이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 -_ㅜ!


    민박은 물론 마이민박에서!!1 3끼 다 맛있는 거 챙겨먹으면서 여행하고 싶다..



    뮤지엄패스로 노트르담대성당을 가기위해 내린 퐁네프 역! 





    퐁네프 역의 디자인이 귀엽다. 파리의 지하철 냄새는 어딜가나 구리지만 







    그리고 퐁네프다리!









    파리 오기 전에, 레오카락스의 퐁네프의 연인들을 봤다. 







    이 영화는 줄거리의 간단하다. 다리 위에서 실상 거지처럼 사는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이 영화는 그 이미지들과 캐릭터들이 너무 강렬해서 잘 잊혀지지가 않는다. 연기도 인상깊었고, 내용도 마음이 아팠다..

    사랑이란 게 뭔가? 에 대해서 한참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다.


     그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퐁네프다리! 영화 속에 나오는 퐁네프다리는 진짜를 그대로 만들어서 찍었다고 했다. 뭐,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이 마지막 장면에서의 퐁네프다리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이 곳은 야경으로 참 예쁜 곳이라고 했는데, 야경은 보지 못했고. 오전에 가서 앉아보기만 했다!

    퐁네프란 뜻이 '가장 새로운'이라는 뜻이라는데, 실제로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아이러니한 다리!


    + 파리을 배경으로 한 멋진 영화들이 참 많다. 여행 오기 전에, 미리 영화로 파리를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한참 유럽오기 전에는 유럽영화를 봤었다.


    노팅 힐, 비포선라이즈, 비포선셋, 퐁네프의 연인들, 로마의 휴일 같은 대표적인 영화들! 영화 속 모습이랑 실제랑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고, 그 전에 상상할 수 있어서 좋다.



    나도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퐁네프 다리 위에 앉아보았다.







    퐁네프의 다리를 지나서 아쉬움에 한 컷! 노트르담으로 가는 길에서 나뭇잎을 소품으로 이용해서도 한 컷!









    아~ 날씨 좋다.. 하는 표정같다ㅋㅋ



    이 때, 노트르담대성당 찾기가 어려웠다 ㅠ_ㅠ


    대성당이니까 커서 바로 보일 지 알았는데, 뭐 다들 비슷하게 생기기두 했구... 영국에서는 영어로 바로 찾을 수 있었는데, 불어니까 지도를 봐도 발음도 헷갈리구~ 그러다가 들어가게 된 콩시에르주리와 생트샤펠! 다행히 뮤지엄 패스가 있어서 무료로 관람했다.





    근처의 건물들 ㅎㅎ 엄청 ~ 크다. 사진으로 보니까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내가 이런 곳을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콩시에르주리를 구경하고 나서 .. 노트르담을 찾다가 들어가게 된 생트샤펠!





    생트 샤펠!





    생트샤펠로 들어가기 전에, 앞에서 ㅋㅋ


    생트샤펠의 내부!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좋았다






    영국의 세인트폴대성당이나 웨스트민스터사원과는 다른 분위기. 건축전공이라면 이런 부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흠.. 노트르담대성당은 대체 어디에....


    드디어 찾았다 싶은 노트르담대성당! 그런데 아쉽게도 여기는 진짜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고, 우리가 찾는 노틀담의 곱추의 배경인 그 노틀담은 아니었다... 어쩐지 이 곳은 관광객들이 없었다. 다시 물어물어 제대로 찾으려고 이 때 꽤나 돌아다닌 듯하다.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표정이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길을 돌아서 찾은 우리가 가야하는 진짜 노틀담!


    성당의 내부. 역시 엄숙했다.. 들어선 순간 성당임을 깨닫고 나왔다.. 영국에서 웨스트민스터성당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는 제대로 노틀담을 찾았다... 긴~~~ 줄이 이미 있어서... 오랜 시간 노틀담을 가려고 줄을 서야 했다 ㅠ 이 때 배고픔을 참지못하고 민박에서 싸주신 샌드위치를 먹었다... 역시나 맛있다!


    헥헥거리며 올라간 노틀담! 파리 전경이 보인다!!!





    이 독수리 동상..ㅋㅋ 어렸을 때, 디즈니 노틀담의 꼽추에서 본 독수리 조각이 있어서 신기했다! 진짜 이 성당에서 예전에 종치기가 종을 치기도 했겠지. 근데 파리는 워낙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몇백년의 역사와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상상을 바로 할 수 있는... 


    내가 사진찍었던 광장에 몇 백년 전만 해도 파리사람들이 왁자지껄 지나다니며 삼삼오오 모였겠다 싶었다.






    이 때 생각나는게, 영국에서 처음에 전경볼 때만 해도 우와우와 신기해하고 좋아했는데. 여행이란게 또 익숙해지면 감흥이 줄어드는 것 같다. 바로 전날 에펠탑으로 파리의 밤을 보고나니, 낮은 좀 밋밋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래도 다 하나같이 마음 속에서는 소중한 풍경들로 기억되고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지라, 우리는 퐁피두센터에 가는 걸 서둘렀다.

    계속 길 쭈욱~ 걷다가 역 찾던 게 생각이 난다. 런던처럼 UNDER GROUND가 큼지막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지하철을 더욱 찾기 어려웠었다. 가는 길에 배고파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었었다. 흠.. 파리에서는 소소한 걸 많이 못 찍어서 아쉽다. 

    아이폰이 없어질까봐, 아예 민박집에 두고 가지고 나오지도 않았었다.




    어렵게 찾은 지하철역!


     RER, B, C 이 철도가 다 다른 건데.. 음 지금은 자세히 기억나지가 않는다. 어쨌든 우리는 까르네만 10장씩, 하루종일 무제한 이용권인 모빌리스 2장을 샀다. 모빌리스가 있으니까 이곳저곳 돌아다닐 수 있었다.. 파리여행끝날 떄까지 까르네는 몇 장 남았다. 많이 돌아다닐 일정이라면 모빌리스가 좋다..파리에서는 나비고라는 교통시스템도 있고, 다양하게 있으니 잘 알아가면 좋다... 환승하는 법 처음에 몰랐지만, 모빌리스니까 넣었다가 뺴면 나와서 헤메긴 했는데.. 그래도 늘 무리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다.


    지하철역에서 어떤 집시가 내 뒤에서 내가 표 넣자 따라들어오려고 했는데, 난 감각이 예민해서 그런 지 모르고 뒤늦게서야 알았다 ㅠ 잘못당했으면 소매치기 당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파리의 모빌리스나 까르네는..

    예전에 서울지하철이 1회용카드 생기기 전에, 종이로 된 일회용 교통권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미술관 퐁피두센터!





    현대미술답게 미술관 건축 디자인에서부터 자유분방함이 드러난다.






    그리고 난해한 현대미술작품들... 런던, 파리, 이탈리아에서 미술관을 다니면서 고전미술을 많이 봤는데.. 퐁피두센터에 유일하게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었다. 미술전공자라면 좋을텐데.. 난해한 작품들이 다수 @_@;;













    퐁피두센터를 보고 나서 오르셰를 먼저 향했다! 루브르랑 오르세는 가깝다... 루브르와 오르세 사이에는 세느강이 있는데, 참 그 거리를 왔다 갔다하던 때가 행복했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내가 좋아하는 매직아워인 해가 저무는 오후!!!


    이 날 오르세는 조금 보고 나왔다! 루브르 야간전시+야경을 위해서...







    오르세 왔다가는 인증샷!



    루브르미술관이야.. 정말 크고, 볼 것도 너무 많았다. 진짜 명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명화들이 사진 촬영이 다 되는 게 신기하다. 컴퓨터에서 무료 MP3 안내 가이드 파일 받아서 아이폰에 넣어가지구 설명 듣고 다녔다. 이제 오디오가이드 값도 아끼려고!!


    뮤지엄패쓰를 이용해서 ㅋㅋㅋ 뮤지엄패스를 따로 줄을 서는 데 생각보다 정말 +ㅁ+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직접 표를 구매하는 줄은 꽤 길었었다..


    근데, 이 날은 루브르 야간개장 날이라서.. 오르세는 정말 몇 작품 대충 보고 바로 루브르로 갔다. 야간개장에서 전시된 작품 몇 작품만 MP3 오디오 가이드로 듣고, 밖에 나와서 야경을 찍었다! 


    아래는 맛보기로 본 루브르 야간개장물들 ! 배가 너무 고파서, 우선 PAUL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생각나서 검색해보니까 여의도 무슨 호텔에 PAUL이 있는데 텍스까지 부쳐서 한국에서 먹기는 비싼 베이커리점이었다ㅋㅋㅋ


    파리에서는 좀 자주 보이는 보편적인 베이커리였는데... ㅎㅎ 어쩄든 맛있다 :)






    기억에 남는 게 루브르 안에 있던 베이커리카페다! PAUL인가? 체인점같던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 그 빵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진짜 그냥 기대안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행복감,충만감을 주었던 빵!!!! 








    이게 프시케였나??




    나이키로 더 유명해진 니케상




    정말~~ 큰 그림도 보고... 하아! 진짜 명화는 직접 가서 봐야된다 ㅋㅋ




    이틀 연속 루브르와 오르세를 가서 시간감각이 헷갈린다 ㅋㅋㅋ



    이 날은 전시를 별로 못 봤다 ㅠ_ㅠ 


    루브르야경을 보러가야하고, 민박에서 밥도 먹어야 하니까! 어차피 내일밤에 또 루브르와 오르세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조금보다 다시 루브르에 갔다. 뮤지엄패스라 이런 게 좋다.ㅋㅋ 보다가 시간에 맞춰서 입장료상관없이 다닐 수 있다는 점 ^_^








    와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삼각형인 것 같다.

    신나게 기념사진 찍고.. 돌아오는 길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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