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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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삼청동 출사. + 먹시돈나2. 일상 스냅/Canon 600d 2013. 12. 12. 22:55
늦가을 삼청동에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3년 전만 해도, 카메라 들고 삼청동을 오면, 사진 찍을 수 있는 거리의 여백이 넓어서마음이 든든했는데. 어느새부턴가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숨 막힐 정도로. 안 그래도 많은 서울 사람들이, 이제는 삼청동을 뺀질나게 오나보다. 3년 전에 비해서 화장품가게랑 플래그샵이 너무 많아져서 아쉽다. 정말 빈티지한 카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예쁜 동네였는데.... 상업자본들이 자영업자들의 가게를 괴물처럼 먹어치우고 있다. 인사동도 마찬가지이고. 우리나라는 어딜가나 좀 사람들이 모인다싶으면, 화장품 로드샵들이 떼처럼 몰려든다.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게, 오히려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건 모두가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안타깝다. 삼청동에 대해서 생각하면, 사랆들의 욕심에 ..